2015/05/17 22:00

소주계의 허니버터칩- 처음처럼 순하리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구하기가 어려워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처럼 대우 받는 '처음처럼 순하리'를 한병 얻어 마셔보았습니다.





유자과즙 0.1% 함유에 알콜 도수는 14%입니다.



소주를 잘 못 마시고 요즘 날씨도 더웁고 하기에 온더록으로...

일단 향이 정말 좋네요. 상큼이 아닌 쌍큼한 유자 향에 알콜 냄새도 슬며시 풍기는데, 알콜 향이 역하지가 않고 오히려 상쾌하게 후각을 자극합니다.
소주에 질 좋은 유자청을 섞은듯한 맛인데, 마냥 달지만은 않고 밸런싱이 참 좋은 것 같네요.
전 소주를 정말 못 마시지만 이 녀석은 향기에 취해 음미하다보니 어느덧 혼자서 한 병을 후딱 비우게 되더군요.



맥주가 아닌 소주이다보니 스승의 날 선물 드리고 남은 비첸향 미니 이지 포크 육포로 안주도 곁들였습니다.



선물하기에도 제격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부드럽고 맛있고.. 가격 빼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2015/05/16 01:29

1리터 캔맥주의 위용- 카이저돔 헤페바이스 비어(Kaiserdom Hefe-Weissbier) 먹는생활과지름의일상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스승의 날 선물을 사러 현대백화점에 갔다가 식품관에서 발견한 카이저돔 맥주입니다.


구입한 헤페바이스 외에 필스너, 다크라거, 켈러비어로 구분되는 다른 3종도 있었습니다만..
모두 사오고 싶었지만 편도 2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갔었고 요즘 요통과 염좌에도 시달리고 있기에...
일단 밀맥주 먼저 마셔본 뒤 괜찮으면 다른 종류들도 건지러 가는 것으로 제 자신과 간신히 타협을 봤네요.
가격은 8,700원입니다.



1리터 캔의 위용!
집더하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파울라너 500미리와의 크기 비교 샷-



예전에 모시고 왔던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1리터 전용잔에 잘 흔들어 따라주었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1리터 맥주를 혼자서 마시는 건 엄두를 못 내어 지인을 호출했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 맞나 봅니다. 이젠 1리터쯤이야 가뿐하게 혼자 소비;;

헤페바이젠 특유의 시큼한 단내와 함께 밀도 높은 거품이 기분 좋게 올라옵니다.

탄산은 매우 약하고 텍스처 또한 상당히 부드럽네요. 제 기준에서 비터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마치 물처럼 밍숭맹숭한 느낌마저 듭니다. 좋게 평가하자면 고급스럽게 부드러운 맥주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게 맥주인지 물인지 애매모호해지는 맛이랄까...



Kaiserdom Hefe-Weissbier
Brewed by Kaiserdom Privatbrauerei
Style: German Hefeweizen
Bamberg-Gaustadt, Germany
Serve in Weizen
ABV: 4.7%


마트에서 쉽고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밀맥주 파울라너와 비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데요. 거칠고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제 기준에선 단연 파울라너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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